[서울경제TV=성낙윤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2,400선을 지켜냈다.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짙어진 가운데, 개인이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p(+0.11%) 상승한 2,415.53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7억원, -552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2,12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492개 종목이 상승했고, 336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섬유의복(+0.12%), 종이목재(+0.53%), 화학(+0.52%), 의약품(+1.45%), 기계(+0.36%) 등이 올랐고, 음식료업(-0.37%), 비금속광물(-0.07%), 철강금속(-0.08%), 전기전자(-0.01%), 의료정밀(-1.34%) 등이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0.16%), 삼성바이오로직스(+1.57%), NAVER(+0.41%)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13%), SK하이닉스(-0.50%), LG화학(-0.35%), 삼성SDI(-1.24%), 기아(-2.0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77p(+0.73%) 상승한 795.70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339억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424억원 사들였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엘앤에프(+0.31%), HLB(+1.11%), 셀트리온제약(+2.07%)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09%), 카카오게임즈(-1.49%), 펄어비스(-1.73%), 알테오젠(-0.44%), 스튜디오드래곤(-0.26%) 등이 내렸다.
실적 쇼크에 더해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LG에너지솔루션이 500원(-0.13%) 떨어졌다. 장 초반부터 지속된 기관의 매도세를 외국인이 받아내며 낙폭을 줄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0원 오른 1,31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nys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