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전달(-6.5%)은 물론 예상치(-4%)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주로 제조업에 속한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4월 8.5% 하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두 달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다 6월 상승 전환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는 이익이 4조 2702억 위안(약 829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해 시장 기대치(2%)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체 41개 업종 가운데 절반 이상의 1~6월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자동차 제조업 -25.5%, 통신설비제조업 -15.9%, 석유·석탄 및 기타연료가공업 -32.4% 등이다.
주훙 국가통계국 공업국 통계사는 “공업 기업의 이익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윤 산업 구조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업 이익 증가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기업 비용 상승 압박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