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르노 QM6 LPe, 가스차 시장서 '씽씽'

올 상반기 8540대 팔려 '인기'

QM6 총 판매량서 63%나 차지

비결은 정숙성 높인 도넛 탱크







르노코리아자동차가 QM6 LPe 모델을 앞세워 국내 LPG 승용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QM6 LPe는 도넛 탱크 연료통 등 르노코리아의 기술력을 더해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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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LPe 모델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8540대가 판매됐다. QM6의 전체 판매량에서 LPG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는다. 지난 6월 기준으로 LPe 모델은 2754대가 팔려 QM6 총 판매실적의 63%를 이끌었다. 지난 2019년 6월 출시 이후 3년간 누적 판매량은 8만 대를 돌파했다.

르노코리아는 QM6 LPe의 인기 비결로 높은 상품성을 지목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도넛 모양의 탱크는 이 차량의 핵심 기술력으로 꼽힌다. 도넛 탱크는 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모두 잡아 정숙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여기에 차량 소음을 흡수하고 차단하는 흡음재와 차음재를 적극 활용해 외부 소음도 상당 부분 차단했다. 탱크는 차량 뒤쪽의 사이드 빔에 고정함으로써 진동을 줄이고 사고 시 2차 피해 우려를 줄였다.

르노코리아는 LPe 모델에 최고급 트림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까지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최근 QM6의 연식변경을 거치며 프리미에르 트림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개선했다. 고급차의 내장재로 주로 활용되는 알칸타라 소재를 스티어링휠과 앞좌석·뒷좌석 시트숄더 등에 기본 적용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자사 대표 모델인 QM6 LPe는 최근 고유가 기조에 대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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