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中企 수출 또 '역대급'…상반기 600억弗 넘겼다

전년동기比 8.8% 증가 605억弗

반도체·기계업종이 실적 견인

국내 중소기업들이 상반기 기준 600억 달러가 넘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와 기계 업종이 실적을 견인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집계한 결과, 2022년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한 605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반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하반기 599억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수출액 1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1025개 사로 전년동기 대비 12.6%(115개 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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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의 수출이 확대됐다. 반도체와 철강판,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철강판도 전년 동기 대비 3억5000만달러 늘어난 17억달러를, 기타기계류는 같은 기간 3억4000만달러 증가한 15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국가별로 홍콩을 제외한 상위 9개국으로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액 상위 국가는 △중국(114억2000만 달러) △미국(89억8000만 달러) △베트남(60억 달러) △일본(56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3억4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같은 기간 19.9%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4억5000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4%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위기가 지속해도 10대 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하고 모두 수출이 증가했고 플라스틱 제품과 의약품,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6개 품목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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