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권남주 사장이 ‘회생기업 자금대여(DIP금융)’의 100번째 대상 중소기업인 ㈜기린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27일 밝혔다. DIP 금융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춰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회생기업에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린산업은 캠코가 지난 2019년 DIP금융을 시행한 이래 100번째 지원기업으로, 특수 패널, 모듈러 교실 등 제조 기술력과 4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강소기업이다. 본 회사는 2019년 회생절차에 들어갔다가 2020년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으나 기존 금융권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캠코는 이번 DIP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공장을 매입해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유동성과 계속 영업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금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져 가고 있다”며 “앞으로 DIP금융을 통한 운전자금 지원, 경영컨설팅, 보증지원 등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