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의 한 계곡에서 가족과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A군(3)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양양 서면 미천리 미천골 계곡 200m 떨어진 곳 바위 인근에서 수색 중인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6시 8분쯤 미천골 계곡에서 강한 물살에 떠내려갔다. 해당 계곡은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살이 세고, 수심이 1~3m가량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A군 실종 당일 소방대원 23명을 동원해 4시간 정도 수색을 벌였으나 아동용 신발과 튜브만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군을 찾기 위해 이튿날 새벽 5시 30분부터 소방대원 97명과 수난 구조 장비, 소방 헬기 등 장비 16대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