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韓 시멘트, 해외 협력 강화…“환경 문제 적극 대응”

한국-EU 시멘트산업 교류회 참석





국내 시멘트 업계가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환경 현안과 관련해 유럽 등 선진국의 벤치마킹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9~16일 이현준 회장 등 협회 임직원과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유럽 시멘트업계의 초청으로 ‘탄소 중립과 순환경제를 위한 한국-EU 시멘트산업 교류회’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교류회는 우호 관계를 지속해 온 유럽시멘트협회가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4월 방문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국내 시멘트산업 대표단은 유럽의회, 유럽시멘트협회 등을 방문해 유럽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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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공동위원장인 김진만 공주대 교수는 “유럽은 시멘트산업을 통한 순환자원 재활용이 안정화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혼합시멘트 확대 등 탄소중립형 시멘트산업으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반면 국내는 불필요한 유해성 논란이 시멘트업계의 발목을 잡아 목표한 탄소중립 기한까지 달성에 필요한 시간 확보는 물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현준 시멘트협회장은 “탄소중립 방향에 대해 유럽 시멘트업계가 순환자원 재활용, 저탄소시멘트 생산, CCUS탄소 포집 기술 등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로 적극 대응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라면서 “특히 안전확보 시설 및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협회는 유럽은 물론 일본, 미국 등 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현안 해결에 필요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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