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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산업, 콘트리트 모듈러 주택산업 활성화 본격 추진

케이씨산업, 국내 두 번째 PC기반 공업화주택 인정… 관련 업계 영향력 확대







국내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트리트) 생산 1위 기업 ㈜케이씨산업(KC산업 회장 이홍재)이 국토교통부가 교부하는 공업화주택 인정을 바탕으로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산업 활성화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업화주택은 공장 제작 및 현장 시공 형태로 주택을 건설하는 모듈러 방식을 뜻하며, 국내에서는 지난 1995년 삼성물산이 최초로 공업화주택 인정(만료)을 받았다. 현재 스타코와 포스코A&C, 예목, 금강공업, 유창이앤씨, 범양플로이 등 6개 사가 인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케이씨산업은 이들에 이어 7번째 공업화주택 인정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케이씨산업은 삼성물산에 이어 두 번째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로 공업화주택 인정을 받으며, 관련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케이씨산업의 공업화주택 공식 명칭은 ‘KCPM M-1’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3년간의 연구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적층형 PC 모듈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케이씨산업의 ‘적층형 PC 모듈러’는 단일 구조체 무게를 기존 40톤의 절반 수준인 18톤으로 줄이고, 층간 소음과 기밀, 내화 등 거주 성능을 일반 주택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기존 콘크리트 현장 타설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60∼80%까지 단축했고, 경제성 또한 10∼20%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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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산업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2년 하반기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 건축공법 활용 건축물에 대해 지자체 인허가 단계에서 용적률 및 건폐율 높이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주택법을 개정한다고 알려졌다”라며 “비교적 복잡한 현장 타설 위주의 건축 공정을 소형 단독주택부터 기숙사·오피스텔·호텔 등 대형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본격적인 스마트 건설 추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러한 유관산업의 정책변화에 따라 케이씨산업은 전력구, 우수암거 등 박스 PC 제품을 비롯해 쉴드 터널 세그먼트, 비개착공법(DSM), 건축PC, 토목PC 등에 이어 신사업 일환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 건축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라며 “건축PC와 신기술 모듈러 공법을 접합하여 향후 모듈러 건축의 활용 범위를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케이씨산업은 경기도 여주에 2층 50평형 규모의 모듈러 주택 건축을 시작했다. 이달 27일 하루만에 골조를 설치하였으며, 약 1달간의 내외장 단계를 거쳐, 8월이면 준공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씨산업은 PC모듈러 건축분야(케이씨모듈러의 주택, 기숙사 등)와 건축PC(물류센터, 지하주차장, 자동차매매센터 등) 분야, PC박스(전력구, 공동구, 전력 맨홀, 방음벽기초, 옹벽, 기타PC) 분야, 토목PC(PRB, 탑다운, 쿨링타워, 세그먼트) 분야, 비개착(DSM, PSTM, NewTR) 분야 등 PC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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