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올해 흑자 전환 곤란"

파업 영향까지 감안 컨설팅 진행 중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작업자가 진수 작업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작업자가 진수 작업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년째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두고 산업은행이 올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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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수주 호조에도 불구, 강재가 급등, 인건비 상승, 대러시아 제재 장기화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 지속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1조7000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5000억 원의 손실을 냈다. 7월 말 64억2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냈지만 흑자 전환은 어렵다고 본 것이다. 하청 노동조합의 파업, 점거로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면서 약 8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산은 측은 “경쟁력 강화 및 독자생존 가능성 제고를 위해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파업의 영향까지 포함해 조속히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도출된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채권단, 정부 등 주요 이해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중장기 관리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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