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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강남 스타일' 춤추며 나폴리 입성

바이아웃 600억, 계약기간은 3년

선수단 신고식서 싸이 히트곡 열창

내달 1일 이강인과 맞대결 가능성

28일 나폴리와 계약한 후 아다나와의 친선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김민재. 스파지오나폴리 트위터28일 나폴리와 계약한 후 아다나와의 친선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김민재. 스파지오나폴리 트위터




이탈리아 프로 축구 SSC나폴리에 새 둥지를 튼 김민재(26)가 관중석에서 새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나폴리는 2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산그로에서 열린 아다나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 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지 매체 스파지오나폴리의 살바토레 아모로소 기자에 따르면 이제 막 선수단에 합류한 김민재는 나폴리 훈련복을 입은 채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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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날 경기 직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나폴리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지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이탈리아는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상호 합의하에 2년 연장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4500만 유로(약 6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계약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김민재는 안정환과 이승우(수원FC)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역대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경기 후 김민재의 특별한 신고식도 이어졌다. 김민재는 선수단 식사 자리에서 한 손에 든 음료병을 마이크 삼아 싸이의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 스타일’을 열창했다.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른 그는 신나게 말춤까지 췄다. 이 모습은 나폴리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나폴리의 다음 친선경기는 다음 달 1일 오전 3시 30분에 펼쳐진다. 상대는 이강인(21)이 뛰고 있는 마요르카(스페인)다. 김민재가 마요르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면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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