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임 대경연구원장에 유철균 전 이화여대 교수 임명

'디지털과 인문학적 역량 갖천 혁신형 리더' VS '국정농단 관련자'





경북도는 심임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에 유철균(사진) 전 이화여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유 원장은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100만 권 이상이 팔린 ‘영원한 제국’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필명 이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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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는 공모를 거쳐 유 전 교수를 이사회에 추천했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원장으로 임명했다.

원장추천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디어가 중요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과 인문학적 역량을 고루 갖춘 혁신형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역사와 문학에 대한 식견은 물론 디지털시대 스토리텔링에도 역량을 겸비한 디지털 인문·사회학자인 유 전 교수가 적임자”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전날 성명을 내고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처벌을 받은 국정농단 관련자가 시·도가 출연한 정책연구기관 원장으로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촛불을 든 대구·경북의 시민사회와 시·도민은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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