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시우, 로켓 모기지 첫날 5언더파 공동 8위

PGA 출전권 노리는 김주형, 공동 33위

피나우, 공동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4번 홀 티샷하는 김시우. AFP연합뉴스4번 홀 티샷하는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8언더파를 친 공동 선두 토니 피나우(미국),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3타차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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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시우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끊긴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지난 6월 US 오픈부터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메이저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서는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더니 12·13번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초반 4개 홀에서 3타를 줄였지만 18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샷도 잘되고 나빴던 것이 없던 날이다. 편안하게 플레이했고 마지막 두 홀에 운이 좋게 롱 퍼트가 들어가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20)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3언더파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 최종 125위보다 높은 점수를 얻으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지난주 3M 오픈에서 역전 우승한 피나우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강성훈(35)은 3언더파 공동 33위, 노승열(31)은 1언더파 공동 79위에 그쳤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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