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XR콘텐츠 아세안 진출 교두보 마련…아세안 현지 실증·상용화 과제 선정

국내 우수 XR콘텐츠 기업 9개 과제 선정…총 30억원 지원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 및 수출 판로 개척 기대


국내 우수 XR콘텐츠 기업들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2 한-아세안 공동프로젝트’ 신규과제 9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우수 XR기업의 현지 실증·구축과 최신 XR·메타버스 기술의 아세안 확산을 위한 마련됐다.



가상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ICT 교류 확대와 상호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사업의 하나다.

사업 전담은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온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맡았고 진흥원은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과제는 모두 9개로, 태국 방콕국립박물관 XR-Museum 콘텐츠 개발 및 전시 플랫폼 사업화(펀잇), 인도네시아 버추얼 아바타 풀바디 모션캡쳐 라이브 인터랙션 프로젝트(컴퍼니코비·필더세임), XR 융합 스포츠 콘텐츠 및 체험관 실증사업(인솔엠엔티·KMPI Consortium Co., Ltd)이다.



여기에 3D 실감 메타버스 갤러리 기반 한·아세안 가상 전시 플랫폼 구축(징검다리 커뮤니케이션·아시아예술협회), 동체 인식 기술 및 키오스크를 활용한 베트남 인체 맞춤형 메타버스 운동 솔루션(타이거인공지능·알에이치테크·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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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VR을 이용한 경찰 테이저건 훈련 시스템의 인도네시아 현지화 및 확산 보급 사업(제이콥시스템·프리모엠), XR 기술을 활용한 토탈 골프 트레이닝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스마일스퀘어·헬로스튜디오), AR 기반 원격 의료·협진 시스템 구축(부산대학교병원·아이티아이즈·이온엠솔루션), XR 안전 교육 및 트레이닝 콘텐츠 제작(와이에스티)도 선정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경./사진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경./사진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




진흥원은 아세안 현지 실증·상용화 지원을 위해 해당 과제에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아세안 지역의 다양한 산업분야에 XR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XR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베트남 후에황성 K-XR 관광 플랫폼 구축 등 6개 과제 대상 33억원 규모를 지원해 관광상품과 스포츠시설 입점 등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정문섭 진흥원장은 “이번 2022 한·아세안 XR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국내 XR콘텐츠 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지역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한·아세안 포럼에선 XR공동프로젝트의 주요성과와 아세안 지역의 XR콘텐츠 수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현장토론도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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