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속보]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여권 3축 동반 쇄신해야”

“집권여당 총체적 복합 위기 빠져”

“당·대통령실·정부 모두 쇄신해야”

“‘윤핵관’ 모두 2선으로 물러나야”

조수진(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조수진(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1일 사퇴했다. 29일 배현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에 이어 조 최고위원까지 사퇴하면서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회의 체제 전환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당은 물론 대통령실도 변해야 한다며 ‘3축 쇄신’을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총체적인 복합 위기에 빠졌다”며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최고위원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고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며 “정권을 교체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은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제 역량이 부족했다. 민생과 국민통합을 위한 헌신과 열정은 계속 가지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