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학동안 탄소중립 실천"…교육부-환경부, ‘2022 환경방학 프로젝트’ 실시

초등생 100명 내장산생태탐방원서 환경캠프

중학생은 이틀간 온라인 영상회의로 참여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청사 전경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청사 전경




교육부와 환경부는 초등·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방학 프로젝트란 △환경방학 캠프 및 환경방학 선포식 참여 △환경방학 탐구생활 작성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친환경적인 생활습관 형성과 환경감수성 함양을 이끄는 환경교육 체험 과정이다.



올해 환경방학 캠프는 초등학교 5, 6학년의 경우 대면 행사로 진행되며, 중학생은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 두 부처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캠프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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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환경캠프는 내장산생태탐방원에서 8월 1일부터 3일간 1박 2일씩 총 2회가 진행되며 약 1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행사에는 ‘녹색공(그린볼)으로 지구 온도를 낮추자’, ‘솔티옛길 탐사 및 환경보물찾기’ 등 기후변화 및 생태계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이 제공된다.

중학생 대상 환경캠프는 8월 9일부터 이틀간 2회에 걸쳐 ‘영상 회의 프로그램(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약 1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행사는 △기후위기-에너지 방탈출게임 △친환경(그린) 행동가의 실천방법 알아보기 △올해 우수환경도서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배를 탑니다’ 김연식 작가와의 만남 △비영리 기부 새싹기업(스타트업)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의 진로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2일 오후 3시에는 내장산생태탐방원 강당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환경방학 선포식이 열린다. 선포식에는 환경캠프 참여 초등학생 및 지도교사를 비롯해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어효진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장, 류정섭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여한다.

한편 환경부는 7월 중순부터 여름방학 동안 학생 스스로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며 기록하는 ‘환경방학 탐구생활’ 책자를 환경교육포털(keep.go.kr)에서 신청을 받아 배포하고 있다. 양 부처는 학생들이 기록한 ‘환경방학 탐구생활’을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이번 환경방학 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현재의 기후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며 “캠프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생활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앞으로도 학교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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