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 줄 인디 뮤지션들의 신선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 플랫폼 멜론은 ‘트랙제로 Alive’라는 이름의 공연을 격주로 개최하는 중이다.
28일 서울 홍대에서는 ‘트랙제로 Alive’의 1회차 공연 ‘숨은 목소리’가 열렸다. 이상순·김학선·이대화·박준우·변고은·박정용 등 국내 음악 전문가 6명이 추천한 인디 뮤지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이날 공연을 선보인 웨스턴카잇·김훨·버둥은 기성 음악계와는 다른 본인들의 색채가 가득한 음악을 선보였다.
첫 순서로 나선 웨스턴카잇은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기타 이펙트와 그루브한 베이스 리프가 돋보이는 몽환적 사운드를 구축했다. 두 번째로 나온 김훨은 장필순과 이상은을 섞어 놓은 듯한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했다. 김훨은 “인디씬의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대중 분들께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인디 뮤지션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버둥은 언뜻 김윤아가 떠오르는 톤과 음 처리, 음역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허준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사업전략제휴실장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지닌 아티스트들과 팬이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며 “단독공연이 어려운 아티스트는 물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인디음악 업계에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은 계속된다. 현대카드는 자체 공연장 ‘언더스테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생소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연다. 20일에는 밴드 ‘너드커넥션’의 공연이 있다. KT&G 상상마당에서는 ‘먼데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매주 월요일 공연을 개최한다.
비대면으로도 만날 수 있다. CJ문화재단은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를 통해 인디뮤지션 지원 프로젝트 ‘튠업’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엠넷에서는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을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