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역대급 실적 행진 LX인터, 올 배당전망도 8.8% ‘매력’

2분기 순익 전년비 108% 증가

대외여건 개선…3분기도 기대

“고배당 매력에 매수 전략 유효”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LX인터내셔널(001120)이 하반기 실적 성장과 고배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전일 대비 3.47% 오른 3만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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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 200억 원, 28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6.9%, 1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108% 증가한 230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세웠던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LX인터내셔널 측은 “석탄·팜 등 자원 시황과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라며 “생산량을 확대하고 수요처로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자원·트레이딩·물류 전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의 뛰어난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올해 3분기 LX인터내셔널이 영업이익 250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기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석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올해 및 내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39%, 34% 상향 조정했다.

올 들어 주가가 하락하며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커진 것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LX인터내셔널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2.2배, 0.5배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8.8%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배당 매력이 확대됨에 따라 적극적인 매수 전략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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