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달 내수 4117대, 수출 2만 1949대 등 지난해 7월보다 35.7% 늘어난 2만 606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지난해보다 15.7% 줄었다.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005대, 1870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래버스는 한 달간 420대가 팔려 전년 대비 36.4%의 증가세를 보였다. 볼트EUV는 150대 판매되는 등 볼트EV 및 EUV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출은 전년 대비 53.2% 증가하며 네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가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 6585대 수출되며 전년 대비 44.4% 증가세를 기록하며 수출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볼트EUV 등 인기 차종의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을 해소해나가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를 비롯해 국산과 수입을 아우르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의 핵심 차종들이 꾸준한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