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남 신안군이 신청한 ‘신안 자은도 지오 국제문화관광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고 충남 예산군과 충북 괴산군 등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한 지역개발사업을 지역수요 맞춤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신안군은 자은면에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복합문화센터 등을 포함한 38만㎡, 2838억원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 중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에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 육성하는 개발구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같은 규제 및 인허가 특례는 물론, 세제와 부담금 감면 혜택도 받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자은도에 조성하고 있는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숙박시설과 신안군의 다른 관광자원 등을 연계 개발하고 마리나 조성, 해수욕장 정비, 편의시설 확충, 연결도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 내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청년층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신안군을 해양 휴양관광 및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0곳 가운데 경남 거창·남해군, 충북 괴산·옥천군, 전남 해남군 등 5개 지자체에는 전·입학 가구 유치를 위해 공공임대주택(10∼30호)과 어린이 도서관·체육관 등의 시설이 공급되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충남 예산군과 강원 정선군, 경북 고령군은 청년 창업과 연계한 생활거점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전북 김제시와 경북 성주군에서는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이 확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