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1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0만 63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4만 2883명)보다 6만 3484명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이 넘은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6일 만이다. 지난달 26일 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 285명이었다. 오후 9시 중간집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 4월 19일(10만 7923명) 이후 104일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4만 2883명의 2.5배 가까이 급증한 것은 주말 사이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자정까지 시간이 더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11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을 보인다.
오후 9시 기준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만 14명 △서울 2만 4615명 △경남 6002명 △인천 5703명 △경북 4404명 △충남 4343명 △대전 4166명 △대구 4112명 △전북 3652명 △강원 3121명 △충북 3323명 △부산 2899명 △광주 2635명 △울산 2540명 △전남 2334명 △제주 1494명 △세종 1010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