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협이 올 상반기 288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신협중앙회는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규모다.
총자산은 134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0% 늘었다. 여신과 수신 규모는 각각 102조 4000억 원, 121조 6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9.2%, 8.8% 성장했다.
전국 873개 조합의 평균 자산 금액은 1539억 원으로 전년 말 평균 자산 금액 대비 114억 원 증가했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조합은 대구 청운신협으로 2조 1638억 원이다. 경기 장안신협은 72억 8000만 원으로 조합들 중 최대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3000억 원 이상 자산 규모의 대형조합은 117곳(13.4%)으로, 전년 말(99곳) 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300억 원 미만 소형조합은 171곳(19.6%)으로 전년 말(162곳) 보다 1.0%포인트 줄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앞으로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최근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