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3위에 오른 김효주(27·롯데)가 세계 랭킹 8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5.75로 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9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김효주는 1일 끝난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여자 오픈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일본·21언더파 267타)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은 2주 연속 톱 3 진입이다. 2주 연속 맹타를 날린 김효주는 세계 랭킹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을 9위로 밀어냈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전인지(28)도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1위가 됐다. 대신 김세영(29)이 12위로 밀렸다. 에비앙 챔피언십을 통해 해외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 박민지(24)의 순위도 한 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고진영(27)이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이민지(호주),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4위권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5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6위로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 우승자 후루에는 지난주 30위에서 12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