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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한 송강호, 서늘한 임시완…'비상선언' 캐릭터 7인의 가장 극적인 장면들

영화 ‘비상선언’ 캐릭터 포스터 / 사진=쇼박스 제공영화 ‘비상선언’ 캐릭터 포스터 / 사진=쇼박스 제공




개봉 하루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배우들의 압도적 분위기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2일 공개했다.



작품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항공재난을 마주한 주인공 7인(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그들의 깊은 감정을 전하는 클라이맥스 표정들이 녹아있다.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는 아내가 탑승한 비행기가 테러가 예고된 비행기임을 감지한 후 고뇌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상공 위에서 벌어지는 비행기 테러를 막기 위해 지상에서도 반드시 관련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인호의 절실한 감정이 느껴진다.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확인·대처하며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 사태를 접한 후 지상과도 맞닿아 있는 상공의 재난을 해결하는 책임자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이어 아토피 치료를 위해 딸과 함께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한 재혁(이병헌)은 재난으로 인한 망연자실한 표정과 함께,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딸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성애 가득한 눈빛을 전한다.

의문의 탑승객 진석(임시완)은 서늘한 비주얼로 포스터를 뚫을 듯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비행기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 받고 있는 진석을 통해 기존 이미지에서 완벽하게 변주된 임시완을 만날 수 있다.



부기장 현수(김남길)는 비행 경력 사상 처음 겪는 재난 상황 속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위급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노력한다. 조종석과 기내를 오가며 상공에서 책임자 역할을 해내는 현수의 모습은 기내에 ‘비상선언’이 선포된 전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내 사무장 희진(김소진)은 순식간에 패닉에 빠지게 된 탑승객들을 진정시키고 의연하게 대처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승무원들과 지속적으로 재난 상황을 체크하고 대응해야 하는 그녀의 역할은 지상에서 활약하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박해준)의 역할과 오버랩된다. 가장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그의 모습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상선언’은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오후 16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7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한산: 용의 출현’을 제친 ‘비상선언’이 올여름 흥행을 이어갈 새로운 강자가 될지 주목된다. 3일 극장 개봉.


정다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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