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유럽 금융허브'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교류 물꼬

지역은행 설립 등 협력 MOU

유정복(오른쪽) 시장과 피터 펠트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이 4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프랑크푸르트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유정복(오른쪽) 시장과 피터 펠트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이 4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프랑크푸르트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유럽 금융의 메카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와 글로벌파트너십을 맺고 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다.



시는 4일 해외 금융기관 유치와 지역은행 설립 등을 통해 금융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일환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유럽의 금융 허브도시인 프랑크푸르트와 우호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 도시 간 전략산업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은행 설립 등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획됐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시장이었던 2014년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회와 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유럽 거점도시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을 들인 도시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양 도시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금융 및 과학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문화·스포츠·관광 분야 민간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방문단은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방문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으며 중구 개항장도 둘러봤다. 5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월미공원 등을 방문해 인천의 발전상과 역사·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유 인천시장은 “주요 공약인 뉴홍콩시티 건설과 지역은행 설립 추진에 있어 선진화된 독일의 여신 및 관계형 금융시스템을 참고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양 도시가 바이오 등 전략산업 교류는 물론 마이스(MICE) 산업 공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헤센 주의 최대 도시이면서 독일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이자 항공·교통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시는 다수의 국제기구와 기업, 독일연방은행·유럽중앙은행·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이 위치한 국제 비즈니스 도시이자 박람회 도시다.

인천=장현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