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이 4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어 명예회장은 1969년 부실화된 상태였던 안국약품을 인수해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제약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인류 건강과 행복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우수 의약품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었다. 고인은 안국약품 대표이사로 재임 중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제약협회 이사장, 제약협회 회장, 제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영균 씨와 아들 진(안국약품 부회장)·광(안국건강 대표) 씨, 딸 연진·명진·예진(해담경제연구소장) 씨가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게 되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6일 오전 6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