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단독] 중견련 상근부회장에 이호준 전 靑 산업정책비서관

산업부 출신 고위직 임명은 역대 두번째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석인 상근부회장에 이호준(사진)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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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제계에 따르면 중견련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전 비서관을 공석인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 영전한 박일준 전 상근부회장 후임인 이 상근부회장은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출신이다. 중견련이 2014년 법정 단체 출범 이래 산업부 출신의 고위직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행정고시 34회인 이 상근부회장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과장과 산업부 투자정책관·통상협력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2021년 3월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발탁돼 문재인 정부 마지막까지 산업부와 청와대 간의 산업 정책 조율을 책임졌다.

경제계에서는 박 차관이 이어 이 상근부회장까지 잇따라 산업부 출신의 고위직이 상근부회장으로 임명된 데는 경제6단체로서 중견련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최진식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상근부회장은 3월에 제11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과 중견기업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한 경제 단체 관계자는 “이 상근부회장은 경제 현안에 두루 밝은 데다 외부와의 소통 능력도 뛰어난 인물”이라며 “중견련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물론 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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