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9월 추석연휴를 앞두고 분양물량 밀어내기에 돌입하면서 여름 휴가철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간 일반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넘긴 것은 4월 둘째주 이후 4개월 만이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28개 단지(민간 사전청약 포함)에서 총 1만 5198가구(일반분양 1만 2373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이는 지난주 대비 2배가 넘는 것으로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4배에 달한다. 이번주 민간 사전청약을 받는 단지로는 경기 성남시금토지구A-3BL중흥S-클래스(229가구), 인천 중구 제일풍경채영종국제도시A16블록(1,239가구), 충북 괴산시 괴산대광로제비앙(355가구) 등이 있다.
제일풍경채영종국제도시A16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7개동, 전용면적 84㎡ 총 145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239가구를 사전청약으로 일반에 분양한다.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와 서울 서부권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이 밖에도 총 가구수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경기 평택시에서는 e편한세상평택 라씨엘로(1063가구), 경기 양주시에서는 양주옥정A4-1(1409가구), 인천 부평구에서는 e편한세상부평역센트럴파크(1500가구 중 457가구 일반분양), 대전 서구에서는 한화포레나대전월평공원(1349가구)이 1순위 청약에 나선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경기도 수원시 수원아이파크시티 11·12단지 등 3곳에서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13곳, 정당 계약은 20곳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