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1만대 추가 보급…올해 총 2만 4400대

서울시 올 하반기 전기차 보급 계획. 자료 제공=서울시서울시 올 하반기 전기차 보급 계획.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026년까지 전기차 비중 10%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 1만 278대의 전기차를 보급해 올해 총 2만44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하반기 추가 보급 물량은 각 차종별로 △승용차 7022대 △화물차 444대 △이륜차 1000대 △택시 1500대 △버스 312대다. 이 중 민간 물량은 총 8410대, 대중교통 물량은 1800대다.



승용차는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상반기 6300대 보다 많은 7000여대를 하반기에 추가 보급한다. 택배·마을버스 등의 경유차 조기 퇴출과 주행거리가 길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시내버스를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화물 400여대와 버스 300여대를 추가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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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는 주택가 대기오염 배출과 소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를 2025년까지 전기이륜차로 100% 조기 전환하기 위해 10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상반기 보급물량 1500대 대비 300% 이상의 접수율을 보인 전기택시도 15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전기택시, 전기버스의 보조금 신청 접수 및 지원 대상 선정 등은 도시교통실의 별도 계획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하반기 추가 물량은 상반기 잔여 물량과 통합해 출고·등록순(이륜차는 접수순)으로 보급한다. 접수는 환경부 무공해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차 총 5만2400대를 보급했다. 올해에는 지난 13년간 보급한 전기차의 47%에 해당하는 2만4400대 이상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에는 누적 7만7000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보급물량 1만 4166대를 120% 초과한 1만 7027대가 접수됐다. 서울에서만 2만 7000여명의 전기차 구매 계약자가 차량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차량 생산 추이 등을 분석해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보조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 보급 계획을 세웠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시민들의 높아져 가는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물량을 확대했다”며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대를 보급해 전기차 보급률 10%를 달성하고 더 맑은 서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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