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속보] 북한, 이달 상순 비상방역회의…코로나 종식선언할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상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새로운 방역정책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북한이 최근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지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이 "8월 상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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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회의 소집 목적에 대해 "국가비상방역사업에서의 성과와 경험, 교훈을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방역정책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함께 그간 봉쇄·격폐 위주였던 방역 정책을 완화 수정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북한은 최근 신규 발열 환자가 줄곧 0명인 점 등을 들어 코로나19 방역상황이 확고한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해왔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또는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이외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있어 종식 선언을 미루고 새로운 형태의 방역정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이날도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0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발표해왔다. 앞서 이달 5일에는 평안북도 정주시와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발열 환자 6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이후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는 당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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