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8)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0위에 올랐다.
9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전인지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0위가 됐다. 그는 8일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GC에서 끝난 AIG 여자 오픈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2018년 3월 8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전인지의 개인 최고 랭킹은 2016년과 2017년 3위다.
고진영(27)이 6개월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민지(호주),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톱 5를 지켰다. 톱 10 내 한국 선수는 8위 김효주(27)까지 세 명이다.
AIG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84위에서 27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7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지한솔(26)은 81위에서 66위로 상승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컵을 제패한 이민영(30)은 141위에서 112위로 순위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