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금 인상…월 1만2000원→1만3000원

대안교육기관 급식 지원단가도 1식 평균 5553원→5831원으로 인상





경기도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의 지원금을 지난달 신청분부터 월 1만2000원에서 월 1만3000원으로 인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만 11~18세 여성청소년 18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성남·시흥 등과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참여하는 평택까지 경기도와 20개 시·군이 함께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등 특정 계층을 선별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생리용품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들을 위해 해당 연령대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지원 방식을 자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여성가족부가 지난달부터 지원단가를 월 1만3000원으로 1000원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최근 물가상승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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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부모 등 주 양육자가 11월 16일까지 청소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을 고려해 도내 대안교육기관 115개소를 이용하는 청소년 7900여 명(초 3900명,중 2200명,고 1800명)을 위한 급식 지원사업의 식품비 지원단가도 9월부터 7% 인상한다.

도는 2020년부터 교육청이 시행하는 일반학교 대상 무상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안교육기관을 위해 급식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가 대안교육기관 소재 25개 시·군에 예산을 교부하면 시·군에서 대안교육기관에 급식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상은 경기도교육청의 급식비 지원단가 인상과 균형을 맞춘 것이다. 급식비는 초·중·고별로 차등 지원되는데, 고등학교의 경우 1식 평균 5553원에서 5831원으로 인상된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생리용품 지원금과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인상 등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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