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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 반도체 기업 실적 경고에 반도체 투톱 주가 ‘뚝’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하자 삼성전자(005930)가 ‘5만전자’로 추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 낙폭을 보이면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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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00원(2.0%) 내린 5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200원(3.36%) 내린 9만 1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중 5만 원대로 추락했던 삼성전자는 가까스로 6만 원 선을 턱걸이로 지켜냈으나 이날 개장과 동시에 ‘5만전자’로 전락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의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점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이크론은 9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계속 약화하면서 2분기 매출이 종전 예측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이 68억~76억 달러일 것으로 봤으나 실제 매출은 밴드 최하단에 위치하거나 더 낮을 수 있다고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는 72억 8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매출이다. 이에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마저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하향이 가시화되면서 투자 심리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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