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의 판매 호조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140% 증가한 1082억 원, 2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77억 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안다르는 남성복 매출 비중이 약 20%까지 상승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41억 원, 57억 원을 달성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남성복 매출 비중(25%)이나 성장 트렌드를 감안하면 상당한 비즈니스 부스팅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앤코는 신제품과 안다르의 성장 등으로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7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안다르 계절적 비수기이나 전년 대비 81%가량 증가한 163억 원,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영업이익이 52% 늘어난 219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 갱신이 예상된다"라며 "그동안 제품의 사이클이 짧아 단기 충격 이후 역 기저효과가 이어져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디레이팅됐지만, 안다르는 오호라보다 훨씬 더 크고 긴 사이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어 "실적과 주가의 저점에서 상당한 중장기 성장력을 확인했는데,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에 불과해 매우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