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SSG닷컴의 협업을 통해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새벽배송 등 자체 배송 역량을 키운다. 지난해 G마켓의 신세계그룹 합류 이후 마케팅, 유료 멤버십 등에서의 협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SSG닷컴의 G마켓 입점으로 통합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신세계 그룹 계열사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관인 ‘스마일프레시’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일프레시는 G마켓 메인 페이지 최상단에 노출돼 고객들이 편리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마일프레시 전용관에는 SSG닷컴이 쓱배송(당일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취급하는 대부분 상품이 연동돼 입점한다. 이마트(139480)몰 신선식품을 포함해 자체 브랜드(PL)인 ‘피코크’, ‘노브랜드’ ,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인 ‘몰리스’ 등 다양한 상품을 G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G마켓은 지난해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뒤 올해 5월 SSG닷컴과 통합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 클럽’을 내놓는 등 협업 시너지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신세계 그룹사의 검증된 상품과 배송을 비롯한 서비스 인프라 전반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됐다”며 “디지털, 패션 등 공산품에 강점을 갖춘 G마켓에 식품, 생필품 등 장보기 품목에 강점이 있는 SSG닷컴이 더해지면서 완성형에 가까운 상품 구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일프레시 서비스는 G마켓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4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해준다. 스마일클럽 멤버십 고객은 최대 8%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첫 구매 때 특정 상품을 선정해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또 첫 구매 때 결제금액 중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되는 20%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주는 행사도 한다.
진성민 G마켓 플랫폼사업실장은 “그룹사 간 시너지를 통해 신선식품을 비롯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상품을 갖추고, 배송 서비스까지 확대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룹사간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