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아시아나항공, 첫 ESG보고서 공개

수익성 강화·지배구조 개선 등 지속가능경영 의지 담아

아시아나항공의 첫 ESG 보고서. 사진 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의 첫 ESG 보고서. 사진 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경영활동의 성과를 소개하는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시장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익역량 강화와 안정적 운항 복원 및 안전관리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실천 의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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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ESG 보고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아시아나항공의 ESG 경영 성과와 계획을 알 수 있도록 정량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환경’ 부문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후변화 관련 규제 이행, 환경경영활동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근 3년 간의 연료 사용량, 연료절감 활동 및 온실가스 배출량도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운항, 고객만족 경영, 인재경영,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적었다. ‘지배구조’에서는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와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활동이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개됐다. 아울러 여객사업과 화물사업의 차별화 전략 등 코로나19 대응전략도 별도로 전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운항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ESG 슬로건을 ‘Better flight, Better tomorrow’로 정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를 결의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ESG 위원회를 비롯해 안전위원회, 보상위원회 신설하고 위원회를 뒷받침할 ESG경영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박해식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의장은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임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ESG보고서 발간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ESG경영의 노력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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