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식 초고수는 지금] 신약 기대감에 박셀바이오 ‘껑충’…군용 로봇에도 관심 ?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간암 신약 임상 기대감에 박셀바이오 1위

군용 로봇 개발 레인보우로보틱스에도 관심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박셀바이오(323990)로 나타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 엘앤에프(06697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박셀바이오로 집계됐다.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날 박셀바이오가 9월 개최되는 두 개의 국제학술대회에서 Vax-NK·HCC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히자 기대감이 밀집되면서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Vax-NK·HCC는 간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간암은 초기-중간-진행성으로 병기가 나뉘는데, 이 중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타겟으로 한다. 현재 박셀바이오는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 연구를 진행 중인데, 이 중 12명 환자에 대해 분석한 예비연구결과가 발표된다. 박셀바이오는 오저 11시 8분 기준 전날보다 1만 3000원(18.65%) 오른 8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차지했다. 국내 로봇 플랫폼 전문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대로템(064350)이 국내 첫 군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현대로템은 2024년까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본체, 임무장비 및 원격조정장치 등 시제품을 육군에 납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로템은 4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군용 다족보행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매수 3위와 4위는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와 엘앤에프다. 이들 업체는 하이엔드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최근 미국 중심으로 배터리 산업이 재편될 움직임이 보이자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양극재 업체들이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하이엔드 전기차 수요가 커지는 만큼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가 함께 커지는 구조상 현재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매도 1위 역시 박셀바이오였다. SK하이닉스(000660), 에코프로, 현대로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11일 매수 1위 종목 역시 박셀바이오였다. 그 뒤를 엘앤에프, LG전자,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이었다. 같은 날 최다 매도 종목은 에코프로였으며 박셀바이오, SK하이닉스, 포스코케미칼(00367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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