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변협, 헌법재판관 골프접대 의혹 연루 변호사 조사

조사 통해 징계위 회부 여부 결정

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 접대 의혹에 연루된 변호사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8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A 변호사를 조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A 변호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로 넘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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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이 재판관, 이 재판관의 고향 후배와 함께 사업가 B 씨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재판관과 성균관대 법학과 동문인 A 변호사는 이날 모임이 끝난 뒤 B 씨의 이혼소송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

B 씨는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재판관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부인했다. 또 B 씨는 A 변호사를 통해 현금 500만 원과 골프 의류를 이 재판관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재판관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 재판관은 10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으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됐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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