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계가 이달 15일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담은 기획 제품을 출시하며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광복 77주년 행사와 연계해 특별 판매전을 개최하며 코로나 팬데믹과 최근 수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나섰다.
15일 문구업계에 따르면 문구기업 모나미는 광복 77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모나미는 이달 출시한 '153 CLIP 8·15 광복절 기획 세트'를 5000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모나미 관계자는 “독립 운동 단체명과 공헌 활동을 제품 디자인에 담았다”며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애쓰신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기획 세트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연필도 광복 77주년 기념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동아연필은 이번에 내놓은 ‘광복절 기념 에디션 연필’에 독립 운동가들이 생전에 남긴 주요 어록들을 하나 하나 각인했다. 케이스에는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새겼다. 동아연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며 “이번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기부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힘내라! 소상공인 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청와대와 광화문, 서울시청, 서울역,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대규모 광복절 행사가 열었고, 시청 앞 광장에서는 ‘백년가게 우수제품 전시·판매전’과 ‘힘내라! 소상공인 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깊은 시름에 빠져있는 소상공인의 사기 진작과 소비 촉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다양하게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해 소상공인들의 온전한 경영 회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