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도시가스 등이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를 지원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을에 태양광 설비 설치비를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자립률은 높이고 에너지 복지까지도 실현하겠다는 취지이다.
실제로 시는 2017년 우정읍 석천 2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4억원을 들여 9개 마을에 태양광 설비 794㎾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 역시 도비 2억원, 시비 3억3000만원을 투입해 3~4개 마을에 태양광 343㎾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설비 설치를 원하는 마을은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신재생에너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마을별로 20가구 이상 주택용 태양광 3㎾와 마을회관 등 공동건물에 상업용 10㎾ 설비가 지원되며, 총 설치비의 20%는 자부담이다.
이교열 화성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마을 한 곳당 최소 연간 503mWh를 생산해 연간 231톤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