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직매입 중심의 슈팅배송 서비스 확대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다.
16일 공시된 SK스퀘어(402340)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는 올 2분기 14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신장했다. 직매입 중심의 슈팅배송 서비스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 확대로 리테일 사업이 1분기 대비 35%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e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금리 급등으로 인한 금융 상품 평가 손실 반영 등의 영향으로 450억 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고, 51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슈팅배송과 ‘애플 브랜드관’ 오픈 등의 효과가 반영되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사업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e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에도 불구하고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차별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진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