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尹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에 김후곤·여환섭·이두봉·이원석

추천위 9명→4명 후보군 압축

韓, 17일 중 尹대통령에 제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으로 압축됐다.



법무부는 16일 오후 2시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3시간가량 심사를 진행한 결과,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위원회는 심도있는 논의를 거친 후,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검찰총장 후보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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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앞서 지난달 12~19일 국민 공모로 총장 후보자를 천거 받았다. 이후 본인 동의와 검증 절차를 거쳐 한 장관이 9명을 추천위에 제출했다.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추천위는 이 가운데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이주형(25기) 수원고검장, 조종태(25기) 광주지검장,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 차맹기(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 5명을 후보군에서 제외시켰다.

검찰 정기인사가 마무리된 후 부임하는 검찰총장인 만큼, 법조계 안팎에선 차기 검찰 수장이 ‘식물총장’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총장이 식물이 돼서야 되겠나.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차기 총장은)탁월한 능력과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용기, 늘 당당하게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검찰총장에 대한 제청권자인 한 장관은 “추천위 결과를 존중해서 잘 제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17일 한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1명을 제청할 예정인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최종 임명은 내달 중순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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