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7일 새벽 부산 호우특보 발효 예상…부산시, 총력 대응

재해우려지역, 주민대피체계 등 호우 대비 일제 점검 실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연합뉴스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연합뉴스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7일 새벽 부산에 호우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인명 및 시설 피해 예방에 나섰다.

부산지역은 16일 오전 9시 30분 부산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부산시는 초기대응 단계로 돌입했으며 호우 특보 발표에 따라 비상단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예상 강우량이 3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는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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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호우에 대비해 인명·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원점에서 다시 점검할 것을 지시하고 시민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주민대피를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이성권 경제부시장, 부산시 전 실·국·본부장 등은 동래구 명륜동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 현장과 금정구 온천동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각각 방문해 피해 저감 시설과 주민대피체계를 확인했다.

시 실·국·본부장으로 구성된 행정지원 책임관은 16개 구·군별로 방재시설과 지하차도·하상도로 및 둔치주차장 통제시설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시 팀장급으로 구성된 지역담당관도 205개 읍·면·동의 주택·공사장·급경사지 등 현장을 점검하고 방재시설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이병석 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중부지방의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시도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비는 17일 새벽 시간부터 오전까지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 안전에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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