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알프레도 파스쿠알 산업부 장관을 만나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사장은 파스쿠알 장관과의 만남에서 필리핀 업체와 교류, 현재 대학과의 산학협력, 인더스트리 4.0 전략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 법인은 1997년 설립됐다. 2000년부터 삼성전기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비롯해 인덕터, 칩 저항 등 수동소자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조3939억원을 기록했던 이 법인은 우수 제조 인력 양성 등으로 필리핀 정부에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사장과 함께 참석한 조상호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 경영진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삼성은 민관합동 ‘2030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위원회’ 일원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