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3.1% 증가한 1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38.8% 증가한 856억원, 영업이익은 40.2% 증가한 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한미글로벌은 “상반기 매출 상승은 국내 하이테크 부문과 해외 법인의 수주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매출 상승 대비 영업이익 상승률이 다소 낮은 것은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 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 설립한 자회사 설립·운영 비용이 약 15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해당 자회사의 매출 발생이 예상돼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 매출 성장세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