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선다.
18일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이하 '우영우') 측은 우영우(박은빈)와 그를 찾아온 이준호(강태오), 의문의 남자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태수미(진경)와 그의 독주를 막으려는 한선영(백지원)의 모습도 함께 공개되었다.
지난 방송에서 우영우와 신입 변호사들은 장승준(최대훈)과 함께 새로운 팀을 이뤄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온의 변호를 맡았다. 라온이 해킹을 막지 못해 4천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유출, 과징금 3천억 원 부과받은 데 이어 고객들은 공동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우영우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일이 사건 발생일 이후였다는 점을 짚었지만, 장승준은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사건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우영우를 대신해 최수연(하윤경)과 권민우(주종혁)가 그의 논리를 주장하며 재판을 승소로 이끌었다.
이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아직 끝나지 않은 우영우와 이준호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우영우가 왜 헤어지려 하는지를 뒤늦게 알게 된 이준호가 그의 집 앞을 찾아온 것. 우영우를 쫓는 수상한 남자의 실루엣도 포착됐다. 법무법인 태산이 적힌 서류 봉투를 든 우영우와 그 옆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이준호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우영우와 태수미의 맞대면 현장도 공개됐다. 앞선 방송과 예고편을 통해 라온을 해킹한 것으로 의심되는 소년이 태수미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반전을 예고한바, 복잡하게 얽힌 두 모녀의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그의 비밀을 쥔 한선영의 서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 태산을 누를 기회만을 엿보던 그의 선택에도 이목이 쏠린다.
18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우영우는 태수미의 아들 최상현(최현진)의 자백으로 인해 라온의 변호사로서 딜레마에 빠진다. 의뢰인의 이익을 지키는 것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그냥 보통 변호사'가 아닌 우영우의 특별한 활약이 나타날 예정이다. '우영우' 제작진은 "진정한 변호사란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해온 우영우가 이번 사건으로 또 한 번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라며 "우영우가 일과 사랑, 관계 속에서 어떤 성장을 이룰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