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댄스대결·포토존·K푸드까지…현지 팬들 '취향 저격'

['케이콘' 다채로운 체험행사]

'하이터치' 팬미팅 등 인산인해

K팝 퀴즈쇼·작곡법 워크숍도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에서 해외 팬들이 K팝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에서 해외 팬들이 K팝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19~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을 찾은 K컬처 팬들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직접 체험하며 즐겼다. 하루 종일 댄스·패널·워크샵·팬미팅 등 다양한 직접참여형 행사들이 해외 팬들을 즐겁게 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의 팝업 토크에서 케플러가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의 팝업 토크에서 케플러가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컨벤션장 곳곳에서는 팬들의 댄스 무대가 쉬지 않고 이어졌다. 입장하자마자 펼쳐진 럽은 규모의 K팝 스퀘어에서는 다양한 인종·나이의 팬들과 댄서들이 모여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케이콘에 참가하는 아티스트 뿐 아니라 BTS·아이브 등 다양한 곡의 커버가 계속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에서 에이티즈가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에서 에이티즈가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곳곳에 설치된 K팝 존·스테이지에서도 무대가 펼쳐졌다. 각 팬덤이나 댄스 크루 간의 자부심을 건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의 엠넷 부스에 방문한 TO1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려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의 엠넷 부스에 방문한 TO1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려 있다. 사진 제공=CJ ENM


21일 열린 에이티즈의 하이터치회(팬과 아이돌이 손바닥을 마주치는 형태의 팬미팅)에는 오전 입장 때부터 엄청난 수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곳에서 만난 한 팬은 “에이티즈를 만나기 위해 동부에서 왔다”며 오랜 기다림에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팬미팅을 기다리는 관객들은 자신이 줄 서 있는 바닥에 주저앉아 끼니를 해결하기까지 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에서 엔하이픈이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에서 엔하이픈이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컨벤션 곳곳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나와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했다. 케플러·엔하이픈 등은 컨벤션장에 나타나 팬들과 인사를 하며 교감을 나눴고, 너무 많은 팬들이 몰려 통행과 접근도 쉽지 않을 정도였다. 아들과 함께 텍사스에서 왔다는 클라라(39) 씨는 “아들은 있지를 좋아하고 나는 BTS 팬이라 왔는데, 와서 더보이즈의 팬이 됐다”며 “K팝은 속어도 없고 메시지도 순수해 자녀 교육에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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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의 엠넷 부스에서 TO1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의 엠넷 부스에서 TO1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K컬처가 관객들은 맞았다. 김밥·떡볶이·만두 등의 부스는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외계+인’과 같은 한국 영화·드라마에 대한 부스도 설치됐다. 연기를 하는 아이돌들도 많이 늘어나 영상 콘텐츠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도 함께 늘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 컨벤션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팬들이 케플러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 컨벤션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팬들이 케플러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컨벤션 곳곳에는 많은 수의 포토존도 설치됐다. 팬들은 최애 아티스트·등신대나 사진 옆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 패널 토크쇼에서 미국 인플루언서들이 K컬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 패널 토크쇼에서 미국 인플루언서들이 K컬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패널들과 관객들이 참가하는 토크쇼도 열렸다.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법’ ‘아시아계 미국인의 크리에이터 경험’ ‘인플루언서와의 만남’ ‘한국식 화장 팁’ ‘K팝 댄스 커버 만들기’ ‘퀴어와 K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가 심도 깊게 이뤄졌다.

워크숍도 개최됐다. ‘K팝 퀴즈쇼’ ‘콘서트 준비하기’ ‘작곡법’ ‘K팝 댄스파티’ 등 여러 주제에 대한 강연이 열려 K팝 팬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게 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에 설치된 K푸드 부스에 해외 팬들이 몰려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에 설치된 K푸드 부스에 해외 팬들이 몰려 있다. 사진 제공=CJ ENM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팬들이 오감을 통해 즐기고 만지며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의 K팝 스테이지에서 케플러의 팬미팅이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LA의 K팝 스테이지에서 케플러의 팬미팅이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


로스앤젤레스=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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