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구미시의 상수원이용과 관련된 고래싸움에 인근 김천시가 새우등 터지는 신세가 되자 24일 강력 반발했다.
대구시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낙동강 해평 취수장에서 원수를 공급받기로 구미시와 합의한바 있다.
그러나 신임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7월 전임 시장이 합의한 취수원 문제는 시민적 합의가 없었다며 재검토를 시사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구미시를 패싱하고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옮기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구미시는 물문제와 관련한 소모적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구미시도 김천공단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취수장 상류인 낙동강으류 유입되고 있어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을했다.
이에 김천시에서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은 김천공단 폐수유입 주장과 관련한 근거를 제출할것을 공식 요청하고 회신이 없을경우 대응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공격했다.
김천시는 이 자료에서 김천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수는 2~3단계 처리과정을 거친후 법적 기춘치의 1/10 수준으로 방류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모든 산업단지에 각각의 완충저류시설을 운영하고 규모가 큰 사업장은 자체 비점오염저감시설을 확보하고 있어 폐수가 낙동강 본류로 유입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각각의 시설에는 자동측정기기 등이 갖춰진 비상대응체계가 완비돼 있고, 산업단지에서 낙동강 지류인 감천으로 유입되는 수질은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