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38년 된 청자장 목욕탕, 문화놀이터 탈바꿈

세종시 복합문화공간 오늘 개관

북카페·창작공작소·정원 등 갖춰

오픈기념 로컬스티치 전시회 개최

세종시 조치원읍 청자장 복합문화공간 전경. 사진 제공=세종시세종시 조치원읍 청자장 복합문화공간 전경. 사진 제공=세종시




1985년 지어져 30년 넘게 방문객들의 쉼터이자 주민들의 목욕탕으로 자리를 지켜왔던 세종시 조치원읍 상리의 청자장 목욕탕이 주민·청년·예술가들의 문화놀이터로 재탄생했다.



세종시는 청자장 목욕탕의 새 단장을 마치고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사진)을 조성해 26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청자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에는 사업비 65억 6000만 원이 투입됐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한 공유사무실 전문기업 로컬스티치가 운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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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준공 후 운영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와 내부 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1443㎡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527㎡ 규모로 조성됐고 1층 북카페, 2층 창작공작소, 3층 창작스튜디오·게스트하우스, 4층 공동휴게공간과 옥상정원 등이 들어섰다.

세종시는 청자장 복합문화공간 개관을 기념해 ‘모두가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장태훈, 김민석, 시티라이트, 화접도, 스틸북스 등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이색적인 생활소품 등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청자장 개관일에는 방문객을 위한 음료도 무료로 제공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을 청년·예술가 등의 작업공간이자 놀이터와 같은 문화시설로 만들어 소통과 교류의 문화장소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또 다른 문화재생시설인 조치원1927 및 문화정원과도 연계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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