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유관 단체도 압수수색…판유리협회 등

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추가 압수수색

판유리산업협회 포함 2~3곳 압수수색 중

서울동부지검. 김남명 기자서울동부지검. 김남명 기자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기업과 공공기관에 이어 유관 단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검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국판유리산업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윤활유공업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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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협회들은 모두 산업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되고, 산업부의 감독을 받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협회를 압수수색하는 배경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사직서 징구 등 고발사건’ 수사 중 이들 협회 임원 선임과 관련해서도 그 시기와 형태가 유사한 직권남용의 단서가 발견됐다”며 “이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지난 6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주변 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을 보강해왔다. 검찰이 수사 중인 이 의혹은 박근혜 정권에서 임명된 국책 연구 기관장, 정부 산하 기관장들이 문재인 정부 초기에 강압적으로 밀려났다는 내용이 골자다.


김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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