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뜨거워도 안심"…농심, 컵라면에 손잡이 달았다

사내 공모 통해 '안심손잡이' 개발

전자레인지 전용제품 '카구리'에 첫 적용






농심(004370)은 자사 컵라면 제품에 접이식 안심손잡이를 부착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리 직후 뜨거운 컵라면 용기를 옮길 때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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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일반적인 컵라면보다 고온으로 조리되는 전자레인지 전용제품인 ‘카구리’ 큰사발면에 안심손잡이를 우선 적용했다. 카구리 큰사발면 옆면의 점선을 따라 뜯은 후 안으로 끼워 밀면 간단하게 안심손잡이가 완성된다. 농심은 향후 소비자 의견을 종합해 다른 제품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농심이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안심손잡이 사용법을 안내했는데 소비자들은 “너무 뜨거워서 집기 힘들었는데 유용한 아이디어다”, “맛있는데 센스있는 배려까지 좋다” 등의 댓글을 달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안심손잡이는 소비자 만족도 향상과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라며 “소비자들이 제품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실용적인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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